코로나로 인해 출현한 새로운 계급들

2023. 8. 13. 10:41Transformation |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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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팬데믹이 끝난 지 오래된 것 같지만, 채 일년이 지나지도 않았습니다. 그래서, 코로나 19인해 출현한 새로운 계급들 그리고, 수혜자와 비수혜자들에 대한 내용들을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여러가지 분류가 있겠지만, 다음과 같은 분류를 해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가디언의 분석도 덧붙이겠습니다. 

 

원격 근무자 vs 현장 근무자: 코로나 팬데믹이 확산되면서 원격 근무가 일반화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원격으로 일할 수 있는 직종과 그렇지 못한 직종 사이에는 명확한 구분이 생겼습니다. 원격 근무자는 직장과 집 사이의 경계가 흐려지는 반면, 현장에서 일해야 하는 근로자들은 코로나 감염 위험에 노출될 수 있었습니다.

 

디지털 네이티브 vs 디지털 이방인: 코로나로 인해 디지털 기술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면서, 디지털 기술에 익숙한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 사이의 격차가 커졌습니다. 특히, 원격 근무, 온라인 교육, 디지털 결제 등 다양한 활동이 디지털로 전환되면서 이러한 기술에 익숙한 사람들이 유리한 위치에 있게 되었습니다.

 

팬데믹 수혜자 vs 팬데믹 피해자: 일부 산업은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받았지만, 일부 산업은 크게 성장하였습니다. 예를 들면, 여행 및 호스피탈리티 업계는 큰 타격을 입었으나, IT, e-commerce, 헬스케어 기술 등의 산업은 성장하였습니다. 자가 격리자 vs 자유롭게 활동하는 사람들: 국가 및 지역에 따라, 코로나 감염 위험으로 인해 자가 격리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취해야 했던 시기와 조건이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일시적으로나마 자가 격리를 지키는 사람들과 일상 생활을 자유롭게 즐기는 사람들 사이에 차이가 발생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렇게 코로나19로 인해 다양한 계층이나 그룹이 도드라져 보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점은, 이러한 변화나 구분이 영구적인 것이 아니라 임시적인 현상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팬데믹이 종식된 후에도 이러한 계층이나 구분이 지속될지, 아니면 다른 형태로 변화할지는 지켜봐야 할 문제입니다.하게 되었습니다.

 

미국을 기준으로 한 로버트 리치의 가디언 기사에 따르면, 아래와 같은 네 가지 주요 계층이 도출되었습니다.

 

이 분류는 미국 뿐만 아니라 한국 및 다른 나라에서도 유사하게 관찰될 수 있습니다.

 

  • 원격 근무 가능자들 (The Remotes): 이들은 전문직, 관리직 및 기술직으로 구성되며, 전체 노동 인구의 약 35%를 차지합니다. 그들은 노트북과 온라인 회의 도구를 활용하여 이전과 동일한 수입을 유지하면서 근무합니다.
  • 필수 산업 근무자들 (The Essentials): 의료인, 홈케어 및 어린이 보호 노동자, 농민, 운송 및 유통 관련 근로자 등 필수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로, 전체 노동 인구의 약 30%를 차지합니다. 이들은 팬데믹 기간 동안도 계속해서 필수적인 업무를 수행해야 했습니다.
  • 임금을 받지 못하는 근로자들 (The Unpaid): 이 그룹은 현재 실업자보다도 더 큰 비중을 차지하며, 예상되는 실업률은 약 25%에 이를 것입니다. 이들은 임금을 받지 못하는 상태에서 생활을 유지해야 하며, 특히 자영업자 및 소규모 사업자들이 크게 피해를 보았습니다.
  • 사회적 시각에서 소외된 군 (The Forgotten): 이 그룹은 감옥, 이민자 수용소, 농장 노동자 캠프, 원주민 보호 구역, 노숙자 숙소 및 노인 복지시설에 거주하는 사람들로 구성됩니다. 이들은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유지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놀랍게도, 원격 근무 가능자들을 제외한 나머지 세 계층은 더욱 어려운 환경에서 노동을 제공하면서도 상대적으로 낮은 보상을 받습니다. 특히 미국에서는 이 계층들 중 대다수가 경제적으로 불안정하거나 소수민족에 속합니다. 이러한 새로운 계층 구조의 등장은 우리에게 사회의 다양한 구성요소를 반영하며, 기존의 경제적, 사회적 불평등이 어떻게 확대되고 있는지를 시사합니다.